▲ 삼성전자는 ‘맥도날드 고양삼송DT점’에 ‘스마트 사이니지’를 공급했다.(사진제공=삼성전자)     © 한국조명신문

올해부터 2030년까지 세계 각국은 이산화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파리협약’의 실행에 돌입한다. 이산화탄소 중립은 각 기업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생산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같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앞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펼치게 된다. 이런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에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들을 심고 보호하는 작업도 포함이 된다.

나무를 소재로 사용하는 제품을 덜 쓰면 그만큼 숲이 보존이 되고, 숲이 많아질수록 숲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도 많아지는 까닭이다.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삼성전자가 고양시에 위치한 맥도날드 고양삼송DT(Drive Thru)점에 스마트 사이니지를 공급하며 종이 메뉴판 없는 친환경 디지털 매장 구축에 나섰다.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영상과 정보를 전달하는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맥도날드를 찾는 고객들은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통해 음식 메뉴는 물론 광고,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맥도날드 고양삼송DT점 드라이브 스루 레인에는 고객들이 차에 탑승한 채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이 가능한 스마트 아웃도어 사이니지가 설치됐다. 매장의 쇼윈도에 설치해 디스플레이 앞·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양면형 세미 아웃도어 사이니지 등 총 8대의 디스플레이가 공급됐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맥도날드 매장 내 디지털 메뉴 보드용 스마트 사이니지를 공급해 왔으며 고양삼송DT점의 경우 매장 내뿐만 아니라 드라이브스루 레인의 메뉴판까지 디지털화한 첫 사례라는 데 의의가 있다.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는 매장 내 메뉴·광고물의 시인성 개선, 인쇄물 교체 비용 절감, 주문 시간 단축 등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가능케 해 준다.

또한 삼성전자는 한국 맥도날드 전 지점의 메뉴판 콘텐츠를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손쉽게 원격 관리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 프로그램인 매직인포(MagicINFO)도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신규 오픈하는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스마트 사이니지를 지속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혜승 전무는 “상업 공간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하는 글로벌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으며 스마트 사이니지는 종이와 플라스틱 등을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아날로그 광고판을 대체할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과 시장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사이니지 시장은 2023년 198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삼성전자는 LCD 스마트 사이니지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수량 기준 32.2% 점유율(출처 : 2020 2분기 옴디아 마켓, 상업용 TV 판매량은 제외)로 세계 1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박소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