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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이드] 세계 각국에 ‘실업자’ 대란 심각
미국은 영구 실업자 380만명 돌파, 일본도 실업자 200만명에 이르러
 
한국조명신문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0개월이 넘어가면서 세계 각국에서 실업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 하면서 그 피해가 기업과 근로자들에게로 집중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지난 10월 2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9월 미국의 영구 실업자(permanent job loser) 수는 375만6000명으로 8월보다 34만5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영구 실업자는 일시적으로 직장에서 해고가 된 사람이 아니라 다니던 직장에서 아예 쫓겨났다고 대답한 사람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월 이후에 이런 영구 실업자가 250만명이나 늘었습니다.

 

한국, 미국, 일본 모두 실업난, 취업난 겪는 중

 

실업난은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총무성이 지난 10월 2일 발표한 ‘8월 노동시장 실태조사’에 의하면 완전 실업률이 3%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일본의 완전 실업률이 3%대에 이른 것은 2017년 5월 이후 3년 3개월 만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일할 생각과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완전 실업자 수는 7개월 동안 늘어나 지난 8월에는 그 수가 206만명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은 지난해 8월과 비교해서 49만명이 늘어난 것입니다.

 

한국도 사정이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9월에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 동향’에 의하면, 8월의 취업자 수는 지난해 8월과 비교해서 27만4000명이 줄었습니다.

 

이것은 올해 들어 6개월 계속해서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와 같이 6개월 연속으로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은 금융 위기를 겪었던 2009년 1~8월 8개월 연속 감소 이후 11년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이런 취업난과 실업난으로 과거에는 보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항공업계에서는 ‘굿바이 동영상’이란 것이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굿바이 동영상’이란 말 그대로 회사를 그만 두는 사람들이 마지막 출근일에 퇴사를 하는 모습을 찍어서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을 말합니다.

 

이런 ‘굿바이 동영상’을 보면 아침에 유니폼을 잘 차려 입고 공항으로 가서 유니폼을 벗은 뒤에 사원증과 함께 회사에 반납을 하고, 개인 물품을 챙겨 들고 공항을 나서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런 ‘굿바이 동영상’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항공사들이 근로자들을 대량으로 해고하기 시작하면서 퇴사를 하게 된 승무원들이 회사를 그만 두는 날의 모습을 기록용으로 찍은 것들입니다.

 

이런 ‘굿바이 동영상’은 미국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레이트, 한국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올라오고 있는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까지 몇 년은 더 걸린다” 예상

 

문제는 이런 취업난, 실업난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는 점입니다. 미국의 예를 들면, 정부가 기업에 지급하는 무급 휴직 근로자에 대한 지원금 지급 기간이 10월부터 중단이 되기 시작하면서 항공사와 기업들이 근로자들을 본격적으로 해고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이런 식의 실업난이 계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셈이지요.

 

이와 관련해서 미국의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하버드대 경제학자 가브리엘 초도로-라이히 등이 실시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최악의 경우 올해 연말에는 미국의 영구 실업자 수가 870만명으로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이것은 영구 실업자의 수가 860만명에 이르렀던 1930년대의 대공황 때보다 더 많은 숫자입니다.

 

국내에서도 취업난과 실업난이 더 한층 심각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최근에 전국의 4년제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41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대학생 취업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올해 졸업생 예상 취업률은 4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방역’입니다. ‘코로나19’에 감염이 되어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없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도 시급한 일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기업들의 매출이 떨어지고, 그래서 사람들이 실업자가 되는 일이 계속된다면 국민과 기업들이 말 그대로 비참한 상황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걷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굴러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에 이미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정책으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밀어닥친 것이 ‘코로나19’입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 방역을 잘 하면, 그리고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기만 한다면, 나라가 금세 정상으로 돌아가고, 경제도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국내 조명업체들도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김중배 大記者 


 
2020/10/27 [14:58] ⓒ 한국조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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