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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 조명사업 접는 GE
 
한국조명신문
 
▲ 김중배 발행인 겸 大記者     ©한국조명신문

 
미국의 거대기업인 GE는 현재 전력생산, 원유 및 가스, 비행기엔진, 의료장비, 수송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GE는 조명사업도 한다. 하지만 그 비중은 매우 미미한 상태입니다. 2015년을 기준으로 가정용조명과 상업용조명을 포함한 GE의 조명사업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2%에도 못 미치는 22억 달러였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GE에서 조명사업을 한다는 사실마저 잘 모를 정도입니다.

하지만 GE는 처음부터 조명회사로 출범을 한 회사였습니다. GE의 뿌리는 1878년 토머스 에디슨이 세운 에디슨조명전기회사\입니다. 이 회사에서 1879년 10월 24일에 개발한 제품이 바로 탄소 필라멘트를 사용하는 백열전구였습니다. 이렇게 보면 GE는 근대조명의 역사를 새로 쓴 위대한 조명회사라고 해도 좋습니다.

이후 에디슨조명전기회사는 에디슨종합전기로 이름을 바꾸고 1892년 톰슨-휴즈전기회사와 합병해 지금의 GE가 됐습니다.

그동안 GE는 조명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 지사를 설립하고 강력한 공급망을 바탕으로 세계의 조명시장을 지배하기도 했습니다. 오스람과 필립스와 더불어 세계 조명시장을 좌지우지하는 3대 기업(Big 3) 가운데 하나이기도 했지요.
 
그렇지만 GE는 최근 투자은행들과 가정용 조명사업 부문의 매각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은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GE의 가정용 조명사업은 가정용 LED조명 부문과 홈 네트워크 서비스부문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두 부문 다 요즘 세계 조명시장에서 가장 ‘핫(Hot)'한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분야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E가 가정용 조명부문을 매각하기로 한 이유는 수익성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에 GE가 가정용 조명사업 부문은 매각하겠다면서도 수익성이 높은 상업용 조명 부문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한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조명회사로 출발했던 GE가 회사의 상징과도 같은 주택용 조명사업을 낮은 수익성을 이유로 매각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참 조명의 세계는 변화가 무쌍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만드는 사건입니다.



 
2017/05/04 [19:23] ⓒ 한국조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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